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2021-02-23 11: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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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자동초점 성능을 높인 이미지센서 신제품을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23일 업계 최초로 화소를 대각선으로 분할하는 '듀얼 픽셀 프로' 기술을 적용한 이미지센서 '아이소셀GN2'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 삼성전자 이미지센서 아이소셀GN2. <삼성전자>
기존 센서는 화소를 좌우 양쪽으로 나누어 피사체의 초점을 맞추는데 아이소셀GN2에는 한 단계 더 나아가 화소 중 일부를 대각선으로 분할해 상하 위상차 정보까지 활용하는 고난도 기술이 적용됐다. 이 기술로 가로 무늬가 많은 피사체나 배경에도 한층 강화된 자동 초점 기능을 제공한다.
아이소셀GN2는 1.4㎛ 화소를 5천만 개 집적한 모바일용 이미지센서다. 기존 GN1보다 빛을 받아들이는 면적이 약 36% 증가해 더욱 밝고 선명한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다.
아이소셀GN2는 4개의 화소를 하나로 묶는 테트라픽셀 기술을 활용해 저조도 환경에서 1200만 화소의 밝고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화소를 재정렬하는 지능형 리모자이크 알고리즘과 해상도를 높이는 업스케일링 기술을 적용해 최대 1억 화소의 초고해상도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특히 아이소셀GN2는 센서를 통해 받아들인 이미지 정보를 즉각 애플리케이션처리장치(AP)로 전달해 처리하는 스태거드HDR 기술을 적용했다. 센서 자체에서 이미지를 처리해 AP로 전달하는 기존 실시간HDR보다 동작 전력을 약 24% 줄일 수 있다.
장덕현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센서사업팀 부사장은 “아이소셀GN2는 정밀한 사진은 물론 밝고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자동초점 기능까지 강화한 신제품”이라며 “다양한 모바일 사용자들의 개성있는 요구를 만족할 수 있는 혁신기술을 모두 담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