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유럽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판매허가를 받았다.

셀트리온은 11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유럽 30개국에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인 유플라이마(CT-P17)의 판매를 허가했다고 1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셀트리온, 유럽에서 자가면역질환치료제 바이오시밀러 판매 허가받아

▲ 셀트리온 로고.


셀트리온은 휴미라가 보유한 모든 적응증에 판매허가를 받았다. 

휴미라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류마티스관절염, 궤양성대장염, 건선 등 치료에 쓰인다.

셀트리온은 휴미라와 비교해 유플라이마의 약물 투여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구연산염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또 유플라이마를 고농도 제형으로 개발해 상품 경쟁력을 높였다.

휴미라 제조사인 애브비가 2016년 출시한 고농도 제형은 유럽 판매량의 90%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가운데 고농도 제형으로 개발된 것은 유플라이마가 처음이다. 
 
유플라이마의 유럽 판매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맡는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