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보육원을 떠나야 하는 만18세 보호종료 청소년을 위해 2022년까지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6천 가구를 공급한다.
토지주택공사는 7일 보호종료 청소년의 주거안정과 원활한 사회정착을 위해 주거지원을 확대하고 지원대상을 청소년쉼터 퇴소자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보육원 등 보호시설에서 생활하다 만 18세가 되면 소액의 자립정착금과 수당만 받고 시설을 떠나야 한다.
토지주택공사는 현재 이들에게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는 매입·전세임대주택을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하며 사회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토지주택공사는 2020년에 보호종료 청소년의 의견을 반영해 임대주택 공급 유형을 기존 다세대·다가구 등 매입임대에서 아파트가 포함된 건설임대로 확대하고 국토교통부와 법령 개정을 통해 우선공급 기준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2020년에 1천258명의 보호종료 청소년이 토지주택공사가 제공한 공공임대주택에서 새로운 출발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토지주택공사는 2020년부터 보호종료 청소년 전담 콜센터인 ‘유스타트 상담센터’를 열어 임대주택 주거지원 상담 및 입주자모집 계획, 신청자격 및 준비서류, 주거급여 안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토지주택공사 관계자는 “2021년부터 단순 주택 제공을 넘어 가구업체 넵스와 보호종료 청소년에게 식탁, 책상, 의자 등 가구 1천여 점과 수납·인테리어 정보 등 서비스 지원을 확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