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내년 초 가상현실기기를 선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4일 폰아레나, 맥루머스 등 정보기술(IT) 전문매체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은 2022년 1분기에 애플의 가상현실(VR) 헤드셋이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 애플 가상현실(VR) 헤드셋 예상 디자인. <맥루머스> |
애플의 VR헤드셋은 6개의 카메라렌즈와 라이다(LiDAR)센서를 갖춘 것으로 파악된다. 라이다센서는 애플이 아이폰12 등에 사용하는 거리측정센서다.
VR헤드셋의 프로세서는 대만 TSMC가 생산하고 카메라렌즈는 대만 라간, 지니어스일렉트로닉스 등이 공급한다. 조립은 페가트론이 맡는다.
부품공급은 2021년 4분기부터 시작된다. 초기 양산규모는 100만~150만 대로 추산됐다.
VR헤드셋에 들어가는 부품가격만 500달러가 넘어 출시가격은 1천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됐다.
현재 시장에 나온 VR헤드셋보다 높은 가격으로 애플은 최고급시장을 겨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JP모간은 애플의 증강현실(AR)안경이 1년~1년 반 사이에 출시되기 어렵다고 봤다.
장기간 사용에도 견딜 수 있으면서 쉽게 착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 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파악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