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여운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초대차장의 임명안을 재가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9일 서민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29일 3시 여운국 공수처 차장 임명안을 재가했다”며 “임기는 29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공수처 차장 여운국 임명안 재가, 임기 29일부터 시작

▲ 여운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차장. <연합뉴스>


이에 앞서 28일 김진욱 초대 공수처장은 판사출신 여 변호사를 공수처 차장으로 제청했다.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여 차장이 박근혜 정부의 우병우 전 민정수석을 변호한 경력을 이유로 반대 의견을 제기하기도 했다.

여운국 공수처 차장은 1991년 제33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1997년 대전지방법원 판사로 임관했다. 수원지법과 서울중앙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쳤다. 헌법재판소에 파견근무를 하기도 했다.

여 차장은 2016년부터 법무법인 동인 소속 변호사로 일하며 대한변호사협회 법제이사와 부회장을 지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