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하락했다.

코로나19 불확실성이 줄지 않으면서 원유 수요 전망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국제유가 떨어져, 코로나19 확산과 백신 공급차질 우려 영향

▲ 28일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28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96%(0.51달러) 떨어진 52.3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0.77%(0.43달러) 하락한 55.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과 백신 공급차질에 따른 수요 우려가 높아지며 국제유가가 하락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면서 유럽 등 각 지역에서 봉쇄가 연장되고 있고 백신 접종을 시작한 유럽 국가 중 일부 국가는 백신 고갈로 잠정적으로 접종을 중단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 유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 지방정부가 최대 명절인 춘절 기간에 대이동을 줄이기 위해 고향에 내려가지 않으면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하면서 원유 수요 전망을 어둡게 했다.

중국당국은 이번 춘절 이동 인원이 코로나19 이전보다 40%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