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오륭 현대차·기아 모빌리티플랫폼사업실장이 28일 조경수 한국교통안전공단 교통안전본부장과 '차세대 전자식 운행기록장치 공동 개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에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전자식 운행기록장치 개발을 함께 추진한다.
현대차와 기아는 서울시 서초구에 있는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차세대 전자식 운행기록장치(DTG)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28일 체결했다.
전자식 운행기록장치는 자동차의 속도와 RPM, 브레이크, 글로벌포지셔닝시스템(GPS)를 통해 위치·가속도·주행거리 및 교통사고 상황 등의 차량 운행 기록을 자동으로 기록하는 장치를 말한다.
이날 행사에는 권오륭 현대차·기아 모빌리티플랫폼사업실장과 조경수 한국교통안전공단 교통안전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현대차와 기아,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전자식 운행기록기록 장치의 기능과 활용성을 높이고 보급을 확대하기로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차세대 전자식 운행기록장치를 개발하고 교통빅데이터를 활용한 추가서비스 개발을 맡는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단말기 표준화를 정립하고 전자식 운행기록장치 관련 규정을 개정하는 등 전자식 운행기록장치 인프라 확대를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사업용 버스나 어린이통학버스 등 상용차에 전자식 운행기록 장치를 의무적으로 탑재하고 운행기록을 주기적으로 제출하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2020년 기준으로 운행기록을 제출한 비율은 26.8%에 그친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모빌리티 플랫폼 역량을 바탕으로 여러 금융사, 물류솔루션사 등의 사업자들과 협력을 추진하겠다"며 "현대차와 기아가 제공하는 모빌리티 솔루션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