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딤채 코로나19 백신용 냉동고 개발, 1분기 출시 목표

▲ 위니아딤채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보광용 초저온 냉동고 '메디박스'. <위니아딤채>

위니아딤채가 코로나19 백신을 보관하는 데 적합한 냉동고를 개발했다.

위니아딤채는 코로나19 백신을 보관할 수 있는 초저온 냉동고를 계열사인 대유플러스와 공동 개발해 1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초저온 냉동고 이름은 ‘메디박스(MEDIBOX)’로 예정됐다. 

메디박스는 용량 90L, 무게 65kg으로 1대당 1만8천 명 분의 백신을 보관할 수 있다. 위니아딤채는 영하 80℃부터 영상 10℃까지 온도 설정이 가능해 국내 접종이 예정된 모든 백신을 맞춤 보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박스는 기존 중대형 초저온 냉동고와 비교해 크기가 작은 만큼 일반차량으로도 수송할 수 있다. 보건소와 지역 병·의원 등 접종 최종기관까지 백신을 수송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위니아딤채 관계자는 “앞서 해외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을 때는 온도 유지에 실패해 대량의 백신을 폐기하기도 했다”며 “위니아 초저온 냉동고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이를 시작으로 관련 계열사와 함께 의료기기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