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가 포항제철소에 새로 준공한 사일로 8기.
포스코는 최근 포항제철소에 밀폐형 원료저장설비인 사일로(Silo) 8기를 추가로 준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일로는 석탄, 석회석 등 원료를 밀폐된 공간에 보관해 원료가루가 바람에 날리는 것을 차단하는 장치로 포스코는 이번 사일로 준공에 2천억 원 이상을 투입했다.
포스코는 2012년부터 포항제철소에 원형 사일로 9기, 셀 사일로 1기 등 모두 10기의 사일로를 원료관리에 활용하고 있는데 이번에 5만 톤 규모의 사일로 8기를 추가 준공해 모두 18기의 사일로를 보유하게 됐다.
이는 모두 103만5천 톤 가량의 원료를 저장할 수 있는 규모다.
포스코는 2019년 1조 원 규모의 환경투자 계획을 발표한 뒤 지난해까지 사일로 추가 구축, 공장 청정설비 구축, 노후 부생가스 발전소 최신화, 환경집진기 증설 등 환경 개선을 위해 모두 9700억 원을 투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