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가 기존 4조3교대에서 4조2교대로 근무형태 변경을 추진한다.

현대오일뱅크는 근무형태를 기존 4조3교대에서 4조2교대로 변경하기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논의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오일뱅크 4조2교대로 근무제 변경 추진, 에쓰오일 이어 두 번째

▲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 사장.


4조2교대 근무제는 근무조를 4개로 나눠 2개 조는 주간과 야간 12시간씩 근무하고 나머지 2개 조는 쉬는 방식이다.

근무제를 변경하게 되면 하루 근무시간은 8시간에서 12시간으로 늘어나지만 연간 총 근로시간은 동일하다. 다만 연차휴가 등을 포함해 노동자가 일년에 쉬는 날은 80일 넘게 늘어난다.

정유4사 가운데 에쓰오일이 2020년 12월 가장 먼저 4조2교대를 정식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등 정유업계는 1960년대부터 공장이 24시간 가동되는 산업 특성에 따라 4조3교대 근무형태를 유지해왔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