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미국시장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코로나19 치료제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면서 수익성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셀트리온헬스케어 목표주가를 기존 14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2일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14만4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진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코로나19 치료제인 렉키로나 매출 예상치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높여 잡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월 말~2월 초 사이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처(FDA)에 렉키로나 긴급판매허가를 신청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진 연구원은 렉키로나가 미국시장에서 코로나19 환자 전체의 3%에 해당하는 점유율을 차지할 것이라고 가정해 올해 셀트리온헬스케어 매출 추정치를 높여 잡았다.
미국정부가 다른 제약사에서 코로나19 치료제를 대량으로 구매한 사례도 있는 만큼 셀트리온헬스케어도 허가를 받는다면 대량 판매에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
진 연구원은 "코로나19 치료제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바이오시밀러 의약품 대비 수익성이 높다"며 "미국 판매허가 획득이 단기적으로 주가를 움직이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7090억 원, 영업이익 634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실적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64.4%, 영업이익은 74.7%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