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의 골프 및 레저사업 자회사인 금호리조트 매각 본입찰에 5개 업체가 참여했다.

19일 오후 치러진 금호리조트 매각 본입찰에 아시아나항공 2대 주주인 금호석유화학과 브이아이금융투자, 칸서스자산운용, 화인자산운용, 크레디언파트너스 컨소시엄 등이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
 
금호리조트 매각 본입찰에 금호석유화학 포함 5곳 입찰제안서 내

▲ 금호리조트 통영마리나리조트 전경. <연합뉴스>


코로나19 영향으로 골프가 비대면 스포츠로 떠올라 수도권에 골프장을 보유한 금호리조트의 가치가 재조명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골프장 가격은 통상 1홀당 70억 원의 값이 매겨지는데 수도권 소재 골프장은 더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 

금호리조트는 경기도 용인시 소재 36홀 회원제 골프장인 아시아나CC와 경남 통영마리나리조트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수가격은 2천억~3천억 원으로 평가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HDC현대산업개발의 인수합병이 무산되자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종속회사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