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021년 주력사업부문에서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8일 LG화학 목표주가는 기존 93만 원에서 106만5천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5일 LG화학 주가는 97만9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노 연구원은 “LG화학은 2021년에 전지사업, 기초소재, 첨단소재 등 주력사업 부문 영업이익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LG화학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2조5559억 원, 영업이익 3조969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44.4%, 영업이익은 63.4% 늘어나는 것이다.
전지사업부문에서는 올해 전기차용 원통형배터리 생산설비를 증설하며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LG화학은 원통형배터리 생산능력을 2020년 25GWh(기가와트시)에서 2023년 60GWh(기가와트시)로 늘리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티렌(ABS), 폴리염화비닐(PVC) 등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기초소재부문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첨단소재부문 실적도 2차전지 핵심소재를 중심으로 차츰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LG화학은 전기차배터리 핵심소재의 하나인 양극재를 자체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