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모바일 환경에서도 연금정보를 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금융감독원은 12일부터 통합연금포털 모바일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환경에서도 통합연금포털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기존의 통합연금포털은 2015년 6월부터 PC를 통해 이용할 수 있었다.
통합연금포털 모바일서비스는 별도의 앱을 설치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 앱 초기화면의 통합연금포털 아이콘을 눌러 이용할 수도 있다.
'내 연금 조회’, ‘연금상품 비교공시' 등 자주 사용하는 메뉴와 로그인 아이콘을 첫 화면에 배치해서 장년층, 노년층 등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폰에 맞게 검색조건, 스크롤 기능 등을 추가하고 핵심 정보를 중심으로 단순하고 직관적으로 화면을 구성했다.
통합연금포털 이용자는 휴대폰 본인인증, 공동인증서, 아이디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PC버전과 모바일버전 모두에서 로그인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개방형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Open API) 메뉴도 신설했다. 이날부터 시범적 제공기간을 거쳐 2월1일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개방형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는 이용자가 들고 있는 정보를 제3자가 활용할 수 있도록 미리 정한 통신규칙에 따라 공개하는 기술을 말한다.
개방형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 이용자는 통합연금포털에서 제공하는 회사별‧연금상품별 비교공시, 연금통계 등 12종의 연금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개방형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인증키 발급을 신청하고 금융감독원 담당자의 승인을 거친 뒤에 인증키를 발급받아야 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