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스템바이오텍이 개발하는 줄기세포치료제가 코로나19 응급환자에 쓰인다. 

23일 강스템바이오텍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서울성모병원이 낸 동종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치료제 ‘퓨어스템RA주’의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 환자 대상 치료목적 사용 신청을 승인했다.
 
강스템바이오텍, 줄기세포치료제의 코로나19 치료목적 사용 승인받아

▲ 이태화 강스템바이오텍 대표이사.


서울성모병원은 퓨어스템RA주의 치료 목적 사용을 승인받은 데 따라 코로나19 감염환자 가운데 긴급한 치료가 필요한 중증 급성호흡곤란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을 투여할 수 있게 됐다. 

서울성모병원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중증환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퓨어스템RA주의 치료 효과 및 활용 가능성을 재검토한 뒤 치료 목적 사용을 식약처에 신청한 것으로 파악된다. 
 
퓨어스템RA주는 코로나19 감염환자에게서 급성호흡부전증후군을 이끄는 ‘사이토카인 폭풍’ 등을 제어해 응급환자의 증상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사이토카인 폭풍은 코로나19 감염과정에서 분비된 사이토카인이 과도한 면역작용으로 다른 정상세포까지 공격하는 현상을 말한다. 

배요한 강스템바이오텍 임상개발본부장은 “코로나19 환자를 사망으로 이끄는 원인 가운데 하나인 폐렴 및 급성호흡부전증후군의 치료제로서 줄기세포를 활용하기 위해 비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초 상업화 임상시험에 착수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