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주가가 장 초반 급등해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대웅제약이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치료제의 임상결과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1일 오전 10시30분 기준 대웅제약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9.95%(6만3500원) 상승한 27만55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이날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이사 사장은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경증 코로나19 환자 9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호이스타정(성분명 카모스타트메실레이트)의 임상2상 톱라인(임상 주요지표) 결과가 23일경 공개된다"고 말했다.
호이스타정은 만성 췌장염과 수술 뒤 역류성 식도염 치료에 쓰도록 허가받은 전문의약품으로 대웅제약이 약물 재창출 방식으로 개발하고 있는 경구(먹는 약)형 코로나19 치료제다.
앞서 7월 대웅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경증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2상 승인을 받았다.
17일에는 식약처가 임상2상을 임상2/3상으로 변경승인하면서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대웅제약은 호이스타정의 중증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도 병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