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비스포크 냉장고가 적용된 주방의 모습. <삼성전자> |
삼성전자가 국내외에서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BESPOKE)의 디자인 독창성을 인정받았다.
1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비스포크는 한국, 미국, 유럽, 중국, 인도 등에서 68건의 디자인권을 확보했다. 모두 94건을 출원해 68건이 등록됐고 26건은 심사 중이다.
비스포크는 2019년 6월 첫 선을 보였다. 다양한 소재와 색상으로 구성된 27종의 도어 패널을 소비자의 생활양식과 취향, 인테리어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제품 사용경험을 바꿔놓았다.
분리와 교체가 가능한 패널구조, 전면 패널과 도어 프레임이 구별되는 디자인, 제품 높이와 도어 손잡이를 규격화한 모듈러(Modular) 디자인 등이 비스포크의 독창성을 형상하는 데 기여했다.
또 일반적 한국 주방 가구장의 깊이인 700㎜에 꼭 맞는 키친핏(Kitchen Fit)을 국내에서 처음 도입해 별도의 공사없이 붙박이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모듈러 디자인과 키친핏을 구현하기 위해 5년간 관련 기술 연구에 매진했다.
삼성전자는 냉장고 외에도 식기세척기, 인덕션, 직화오븐, 전자레인지 등의 디자인권도 다수 보유해 비스포크 가전의 디자인 독창성을 확장하고 있다.
이기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비스포크 가전은 삼성만의 독창성이 반영된 혁신적 제품”이라며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들과 협력을 강화해 비스포크 디자인을 확대 적용하고 비스포크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