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그룹이 한화건설과 8천억 원 규모의 통영천연가스발전사업 시공계약을 체결했다.
HDC그룹은 1일 보도자료를 내고 계열사 통영에코파워가 통영천연가스발전소 설계·조달·시공(EPC)를 맡을 회사로 한화건설을 선정하고 약 8천억 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 통영천연가스발전소 위치도. < HDC그룹> |
통영천연가스발전사업은 경남 통영시 광도면 성동조선해양 부지 27만5269㎡에 1012㎿급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 발전소 1기와 20만㎘급 저장탱크 1기 등을 건설해 운영하는 민자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다.
총사업비는 약 1조3천억 원으로 2021년 금융약정 및 플랜트 본공사 착공을 목표로 발전소 부지 조성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HDC그룹은 통영천연가스발전사업을 더욱 경쟁력 있는 사업으로 만들기 위해 EPC 시공사 경쟁입찰을 통해 한화건설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EPC 입찰에서 사업 경쟁력을 최대로 끌어낼 수 있도록 후보들의 EPC 공사금액뿐만 아니라 출자, 공사 세부 조건, 자기자본이익률(ROE)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고 HDC그룹은 설명했다.
통영천연가스발전사업을 교두보로 삼아 연계사업을 확장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LNG 거래사업과 LNG 저장설비 임대사업, 발전소 및 저장설비 운영유지보수사업 등을 추진할 준비도 하고 있다.
통영에코파워 관계자는 "통영에코파워는 HDC그룹이 에너지 개발분야에 진출하는 첫 프로젝트인 만큼 사업성, 경제성, 수익성, 확장성 등을 다각도로 살펴 추진해왔다"며 “전력수급 안정화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