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지트, 우리기술투자, 비덴트 등 가상화폐 관련 회사 주가가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위지트 우리기술투자 주가 초반 급등, 비트코인 뛰어 관련주 강세

▲ 위지트 로고.


1일 오전 9시28분 기준 위지트 주가는 전날보다 18.39%(240원) 급등한 1545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위지트가 최대주주에 올라있는 옴니텔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 운영사인 빗썸코리아의 지분 8.23%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기술투자 주가는 전날보다 10.70%(580원) 뛴 6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리기술투자는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지분 8%를 보유하고 있다.

비덴트(6.93%)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6.59%) 주가도 오르고 있다.

비덴트는 빗썸코리아 지분을,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두나무 지분을 각각 쥐고 있다.

CNBC 등에 따르면 11월30일 비트코인 가격은 장중 한때 1만9800달러(약 2193만원)을 뛰어 넘었다. 이에 따라 2017년 12월에 보였던 장중 사상 최고치를 3년 만에 갈아치웠다.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들어 150% 이상 급등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은 미국 온라인 간편결제기업 페이팔의 가상화폐 결제 도입, 유동성 공급에 따른 화폐가치 하락, 디지털자산에 관심 증가, 금융시장의 인식 변화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이미 월스트리트와 밀레니얼세대 사이에서는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비트코인을 21세기의 금로 표현한 레포트가 발간되기도 했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2017년과 달리 기관투자자들의 유입으로 ‘김치 프리미엄(국내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높은 현상)’이 사라지고 변동성도 낮아졌다"며 "미국을 필두로 글로벌 금융회사 및 핀테크기업들이 투자에 속도를 올리고 있으며 기관투자자의 시장 진입을 위한 제도화는 2021년에 본격화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