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가 개발한 코로나19 진단기기의 해외판매 권한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가 개발한 코로나19 진단기기 '에이큐탑'. <대웅제약>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의 진단제품은 모두 6종이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 진단에 필요한 제품들로만 구성됐다는 점에서 ‘원스톱 진단 플랫폼’으로 볼 수 있다고 대웅제약은 설명했다.
진단제품 6종은 △신속진단을 위한 에이큐탑시리즈 2종 △정밀진단을 위한 유탑시리즈 3종 △검체채취 도구 탑바이러스컬렉션키트 1종 등이다.
이 가운데 에이큐탑시리즈 2종은 유전자증폭(RT-PCR) 진단 방식의 진단키트로 30분 안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유전자증폭 진단방식의 진단기기는 항원 및 항체를 활용한 진단기기와 비교해 검사하는데 시간이 더 걸리지만 정확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대웅제약은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이들 제품의 국제허가 신청 및 수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의 진단제품 6종 모두 ‘유럽 체외진단시약 인증(CE-IVD)’을 받아 곧바로 유럽 판매에 들어갈 수 있다. 에이큐탑시리즈 2종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따내 미국에서도 바로 판매가 가능하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이사 사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토탈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도록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의 우수한 진단키트를 세계에 공급함과 동시에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희경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 대표이사는 “세계에서 코로나19의 3차 대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신속하고 정밀한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의 원스톱 진단 플랫폼은 빠르고 정확한 코로나19 진단을 가능하게 해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