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주가가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이 커지면서 진단키트회사 씨젠 주가가 영향을 받았다.
25일 오전 9시15분 기준 씨젠 주가는 전날보다 2.16%(4천 원) 밀린 18만15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주가가 하락한 데 따라 시가총액 순위도 밀렸다. 23일 2위에서 3위로 내려오고 하루 만에 4위로 내려앉았다.
씨젠 시가총액은 4조8795억 원이다.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더나 등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성과를 보이고 있다.
AFP 등 외국언론에 따르면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 옥스포드대학과 공동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시험 결과 평균 70%의 면역효과를 보였다고 23일 밝혔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과 비교해 낮은 수준이지만 투약방법을 조절하면 면역효과가 90%까지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스트라제네카에 따르면 최소 한 달 간격으로 각각 1회 분량의 백신을 접종했을 때 면역효과는 62%에 그쳤다.
하지만 첫 번째 투약 때 백신 1회분의 절반 용량을, 두 번째는 1회분 전체 용량을 투약하면 예방효과가 90%로 상승했다.
18일 미국 제약사 화이자는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의 예방율이 95%라는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20일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16일에는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서 94.5%의 예방효과가 나타났다는 중간결과를 내놨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