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과학, 일신바이오, 투비소프트 등 저온유통 관련 회사들의 주가가 장 초반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백신을 운송할 때 영하 70도 이하의 극저온 상태가 필요한 점이 부각되고 있다.
11일 오전 9시45분 기준 대한과학 주가는 전날보다 29.75%(4850원) 뛰었다. 상한가인 2만1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한과학은 영하 95도의 초저온 상태로 순간적으로 냉각시키는 장치를 개발해 제조한다.
일신바이오 주가는 1만 원으로 22.40%(1830원) 올랐고 투비소프트 주가는 2820원으로 21.55%(500원) 높아졌다.
일신바이오는 생명공학 연구 및 제약업체의 생산과 연구에 필요한 초저온냉동고, 동결건조기 등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
투비소프트는 인공지능 기반 저온유통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이 밖에 캐경케미컬(20.10%), 동아쏘시오홀딩스(16.73%), 녹십자랩셀(11.58%), 서린바이오(10.18%) 등 주가도 상승하고 있다.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는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효과가 감염위험을 90% 이상 낮춰 준다는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은 영하 70도 미만의 초저온에서 보관해야 하며 최대 5일까지 2~8도에서 냉장보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