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윈드가 지난해 증설한 생산설비의 본격 가동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다.
씨에스윈드는 2020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734억 원, 영업이익 317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46.8%, 영업이익은 73.5% 증가했다.
씨에스윈드는 3분기 실적과 관련해 지난해 베트남 법인과 말레이시아 법인 생산능력을 각각 2배와 3배로 확대하고 대만 법인도 신설했는데 신규 설비가 안정적으로 가동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11.6%로 2019년 3분기 9.8%보다 1.8%포인트 높아졌다.
씨에스윈드는 2020년 10월 중순 연간 수주금액 7억5천 달러를 달성해 올해 목표인 7억 달러를 뛰어넘었다. 2019년 말 수주금액 6억5천 달러보다도 늘어난 수치다.
씨에스윈드 관계자는 "올해 매출목표 역시 순조롭게 달성할 것"이라며 "글로벌 1위 풍력타워기업으로서 점차 높은 제작 난도를 요구하는 시장 수요에 대응해 기술과 제품 개발에 힘쓰고 신규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