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 울산공장 찾은 대통령에게 수소전기차 생산라인 소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왼쪽)이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맞아 박수로 화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취임 뒤 첫 현장 행보로 울산 공장을 찾아 뉴딜 세부전략을 발표하러 온 문재인 대통령을 맞이했다.

30일 정 회장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방문한 문 대통령을 직접 맞아 공장 내부를 안내하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

정 회장은 이날 문 대통령에게 울산 5공장 내 수소전기차 넥쏘 생산라인을 직접 소개했다.

문 대통령이 “한 번 충전하면 얼마를 주행할 수 있느냐"고 묻자 현대차 직원은 “609㎞까지 주행할 수 있다”고 대답했다.

정 회장은 “앞으로 (주행 거리를) 800㎞까지 늘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울산 공장을 둘러보는 과정에서 정 회장에게 “우리 회장님”이라고 부르며 친근감을 표시했다.

정 회장은 공장 내부로 이동하면서 문 대통령에게 “너무 영광입니다”고 화답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원희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는 이날 현대·기아차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처음 공개했다.

이 사장은 "내년 출시할 신형 전기차부터 'E-GMP'를 기본으로 디자인과 성능, 첨단기술 모든 부분에서 새로운 가치를 선보이겠다"며 “미래차 대전환 시대를 맞아 중소기업·스타트업 등과 손잡고 미래차 생태계를 구축해 한국의 자동차산업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