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비대면소비가 늘어나면서 3분기에 깜짝실적을 냈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0일 GS홈쇼핑 목표주가를 17만3천 원에서 19만2천 원으로 높여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GS홈쇼핑 주가는 29일 14만6900원에 거래를 끝냈다.
박 연구원은 “길었던 장마 기간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홈쇼핑업계에 긍정적 영업환경을 조성해주고 있다”며 “여행 및 이동 수요의 축소가 TV시청 증가로 연결되면서 3분기에 당초 전망치를 훌쩍 뛰어넘는 실적을 냈다”고 분석했다.
GS홈쇼핑은 3분기에 별도 기준으로 매출 1조890억 원, 영업이익 383억 원을 냈다. 2019년 3분기보다 매출은 10.2%, 영업이익은 94.4% 늘었다.
박 연구원은 “3분기에 GS홈쇼핑은 이익률이 낮은 여행, 렌털 등 무형상품 매출이 축소된 반면 이익률이 높은 유형상품 비중은 높아지면서 매출 총이익률이 개선됐다”며 “출장, 교육, 컨설팅비 등 판관비 부담 축소로 영업이익률도 의미있게 상승으로 반전했다”고 파악했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3.5%에 이른다. 2019년 3분기보다 1.5%포인트 높아졌다.
박 연구원은 “GS홈쇼핑 주가는 그동안 저평가돼왔으나 긍정적 실적, 배당 매력 등으로 재평가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4분기에도 별도 기준으로 양호한 실적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