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코바이오메드 주가가 장 중반 오르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가파르게 늘면서 진단키트 관련 회사에 투자자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
 
미코바이오메드 수젠텍 주가 장중 뛰어, 코로나19 재확산 영향

▲ 미코바이오메드 로고.


29일 오후 12시18분 기준 미코바이오메드 주가는 전날보다 10.91%(1200원) 뛴 1만22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미코바이오메드의 최대주주인 미코 주가는 1만5천 원으로 7.91%(1100원) 상승했다.

미코바이오메드는 2009년 설립된 체외진단 의료기기 및 진단시약류와 진단스트립 전문기업이다. 자체개발한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놓고 유럽인증과 질병관리본부 긴급사용 승인, 수출허가 등을 획득했다.  

수젠텍 주가는 6.47%(2천 원) 높아진 3만2900원에, 
마이크로디지탈 주가는 5.87%(1250원) 오른 2만255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수젠텍은 미국 식품의약국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SGTi-flex IgG’를 개발했다. 

마이크로디지탈은 코로나19 항체진단용 대용량 진단키트 ‘엠디젠’을 개발한 회사다. 엠디젠은 한 번에 96개의 샘플을 검사할 수 있다. 

이 외에 EDGC(5.62%), 바이오니아(5.57%), 엑세스바이오(4.48%), 바디텍메드(4.30%), 필로시스헬스케어(3.42%) 등 주가도 오르고 있다. 

미국에서 28일 하루 동안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8만254명으로 집계됐다. 27일 7만 명대로 늘어난 뒤 하루 만에 8만 명대로 증가했다.

유럽에서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연일 하루 3만 명대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프랑스는 12월1일까지 전국적 경제봉쇄를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뿐만 아니라 독일도 11월 한 달 동안 주요 여가시설을 봉쇄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