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이 개발하는 자궁근종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2상 시험을 승인받았다. 

대원제약은 26일 티움바이오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자궁근종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DW-4902’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2상 시험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대원제약, 자궁근종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2상 식약처 승인받아

▲ 백승열 대원제약 대표이사 부회장.


대원제약은 자궁근종 환자를 대상으로 DW-4902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다. 

DW-4902는 시상하부에서 분비되는 생식샘자극호르몬의 신호를 막음으로써 여포자극호르몬과 황체형성호르몬의 분비를 차단하고 난소에서 여성호르몬이 나오는 것을 억제해 자궁내막증과 자궁근종 치료를 돕는다. 

티움바이오가 2019년 2월 대원제약과 기술이전 계약을 맺으면서 두 회사는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대원제약은 국내 개발, 생산, 상업화를 맡았다.

티움바이오는 해외에서 자궁내막증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생리통은 물론 불임이나 난임, 유산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환자가 계속 늘고 있다”며 “여성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편리하고 안전한 신약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