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A380 한반도 관광 비행 만석, 국제선 상품도 내기로

▲ 24일 아시아나항공 A380 한반도 일주비행에 탑승한 승객들이 창밖 풍경을 감상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이 A380기종을 이용한 국내관광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아시아나항공은 24일 초대형 항공기 A380이 승객 250명을 태우고 한반도 일주비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A380은 인천국제공항을 이륙해 강릉 상공을 순회한 뒤 포항, 김해, 제주 상공을 비행하고 2시간40분 만에 인천국제공항으로 돌아왔다.

비행은 승객들이 한반도 국토를 잘 감상할 수 있도록 평소 비행고도보다 낮은 1만~1만5천 피트 사이 고도로 이뤄졌다.

동해와 제주 등 주요 지역 상공에서 기장이 현재 위치를 안내방송했다. 제주 상공에서는 8자로 선회하며 양쪽에 앉은 승객들이 모두 풍경을 감상하도록 했다.

1만 피트 안전 고도에서 기내식이 제공됐으며 추첨을 통해 동남아 왕복 항공권 등의 경품도 제공했다. 탑승객 전원은 국내선 할인쿠폰 등을 받았다.

이번 비행에서 프리미엄석은 예약 시작 20분 만에 매진됐고 이코노미석도 만석에 가까운 탑승률을 나타냈다.

아시아나항공은 A380을 활용한 국내선 특별 관광상품을 추가 출시하고 11월 초에는 국제선 특별 항공편도 운항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