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KB금융지주 3분기 순이익 1조1600억, 증권 날고 은행 보험 뒷걸음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20-10-22 16:26: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KB금융지주가 리딩 금융그룹 탈환에 한 발 다가섰다. 3분기에 분기와 누적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KB금융지주는 3분기 순이익 1조1666억 원을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보다는 24.1%, 2분기보다는 18.8% 증가했다.
 
KB금융지주 3분기 순이익 1조1600억, 증권 날고 은행 보험 뒷걸음
▲ KB금융지주는 3분기 순이익 1조1666억 원을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보다는 24.1%, 직전 분기보다는 18.8% 증가했다.

순이자이익과 순수수료이익이 모두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고 푸르덴셜생명 인수 관련 염가매수차익(1450억 원)도 반영됐다. KB증권에서 브로커리지수수료가 늘었고 IB(투자금융)부문 실적도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전체 실적 성장에 힘을 보탰다.

일회성이익을 뺀 경상이익은 9천억 원대 후반 수준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KB금융지주는 설명했다.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2조877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증가했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올해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축소 영향 속에서도 견조한 여신 성장에 기반한 순이자이익 증가와 순수수료이익 확대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며 “지난해 희망퇴직비용, 올해 추가 대손충당금과 염가매수차익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기준으로는 5.1% 성장했다”고 말했다.

1~3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7조143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증가했다. 3분기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73%로 2분기보다 0.01%포인트 하락했다.

1~3분기 누적 순수수료이익은 2조170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4% 증가했다. 증권의 고객수탁고 증대와 IB 실적의 개선, 카드 가맹점수수료 증가 등 전반적으로 비은행 계열사의 실적이 크게 확대된 영향을 받았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KB국민은행은 3분기에 순이익 6356억 원을 거뒀다. 2분기보다는 3.8%,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9.4% 감소했다.

1~3분기 누적 순이익은 1조882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줄었다. 여신 성장과 ‘프라삭’ 인수에 기반한 견조한 이자이익 증가에도 2분기 추가 대손충당금을 적립한 영향 등을 받았다. 주요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기준으로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3분기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1.49%로 직전 분기보다 0.01%포인트 하락하는 수준으로 방어했다.

KB증권은 3분기에 순이익 2097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3분기보다 무려 275.8%나 급증했다. 1~3분기 누적 순이익은 338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6% 증가했다.

고객수탁고 증대 노력의 결실로 수탁수수료가 2440억 원 증가했다. IB사업의 적극적 확대와 지원으로 IB수수료가 290억 원 증가하는 등 증권업수입수수료가 큰 폭으로 늘었다. 

KB손해보험은 3분기 순이익 426억 원을 거뒀다. 2분기보다 36.2% 감소했는데 주로 자동차보험과 장기보험 손해율 상승으로 보험손익이 부진한 영향을 받았다.

다만 2020년 9월 말 기준 내재가치(EV)는 약 7조9370억 원으로 신계약가치 중심의 내실경영에 힘입어 지난해 말보다 20.1% 증가했다고 KB금융지주는 설명했다.

KB국민카드의 3분기 순이익은 914억 원으로 2분기보다 11.9%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2.9% 감소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외신 '윤석열 탄핵' 놓고 "계엄 도박 역효과", "신념 고집에 여당도 돌아서"
한동훈 "윤석열 탄핵 할 일을 한 것", 당내 책임론에 사퇴 거부 의사 보여
윤석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를 위해 최선"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힌다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 12·3 수습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우원식 국회의장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속보]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204 표로 가결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