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홀딩스가 지주회사 체제 전환에 속도를 내면서 주가가 크게 올랐다.
한솔홀딩스는 계열사와 주식을 교환해 지주회사 요건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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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
한솔홀딩스 주가는 23일 직전거래일보다 7.44% 오른 7940원으로 장을 마쳤다. 한솔홀딩스 주가는 19일부터 3거래일 연속으로 상승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한솔홀딩스가 지주회사 전환 작업에 속도를 내면서 주가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솔홀딩스는 20일 497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유상증자 발행신주를 한솔제지·한솔로지스틱스 주식과 맞바꾸는 주식 스왑 목적의 증자다.
한솔홀딩스는 이번 주식 스왑으로 자회사 지배력을 높이고 공정거래법상 자회사 지분율 요건을 충족하게 된다.
김기영 SK증권 연구원은 23일 “이번 주식 스왑으로 한솔홀딩스가 한솔제지 지분을 28%로 끌어올릴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지주회사체제 전환의 긴 여정에 마침표를 찍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손세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식 스왑은 한솔제지 기업가치와 관련이 없지만 지배구조 불확실성이 사라진 것으로 한솔제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