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이 포스트 코로나19시대를 맞아 비대면 마케팅으로 고객소통을 강화했다.
14일 효성그룹 지주사 효성에 따르면 화학섬유 계열사 효성티앤씨가 9월23일~9월25일 열린 섬유 전시회 ‘인터텍스타일 상하이 2020(Intertextile Shanghai 2020)’에 참여해 다양한 비대면 마케팅활동을 진행했다.
▲ 인터텍스타일 상하이 2020에 마련된 효성티앤씨의 부스. <효성> |
인터텍스타일은 세계 최대의 섬유 전시회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유명 전시회들이 잇따라 취소되는 상황에서도 오프라인으로 열려 주목받았다.
효성티앤씨는 코로나19 탓에 글로벌 고객들의 전시회 방문이 어려울 수 있다고 보고 △비대면 화상상담 △온라인 세미나(웨비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등 비대면 마케팅을 병행했다.
한국 본사에서도 온라인으로 상담에 함께 참석해 고객들과 기술 및 마케팅 협업을 논의했다.
김용섭 효성티앤씨 대표이사는 글로벌 스포츠브랜드 ‘카파(Kappa)’ 등 고객과 비대면 상담을 통해 효성의 화학섬유와 관련한 고객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효성티앤씨는 글로벌 패션시장의 흐름을 바탕으로 효성의 화학섬유를 접목해 만든 제품을 선보이는 ‘크레오라 트렌드 세미나’도 온라인으로 열어 고객들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도왔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고객의 소리를 경청하는 것이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며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 사업환경도 조성해 고객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반영해 더욱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