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과 LG헬로비전 등의 채널을 통해 알뜰폰 가입자 유입이 계속되고 있어 무선사업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 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5일 LG유플러스 목표주가를 1만7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9월29일 LG유플러스 주가는 1만1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통신업종이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의 마케팅비용을 지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 모집이 지속되고 있어 실적 개선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LG유플러스는 알뜰폰 가입자의 유입이 계속되고 있어 다른 통신사의 실적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새롭게 출시되는 5G 스마트폰의 영향으로 5세대 이동통신 가입자 수는 32만 명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동통신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는 7만 원 수준으로 LG유플러스의 실적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휴대폰시장은 최근 통신사들의 마케팅비용 통제와 비대면소비 풍조에 따라 자급제 단말기시장이 확대되고 있으며 알뜰폰 가입자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 연구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7월말 기준으로 LG유플러스 통신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가입자는 136만 명으로 1개월 만에 가입자가 4만2천 명 증가했다”며 “번호이동시장에서 알뜰폰 가입자는 올해 5월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2조9200억 원, 영업이익 885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4.3%, 영업이익은 2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