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고성능 N브랜드로 뉘르부르크링 내구레이스 5년째 완주

▲ 현대차 '벨로스터 N TCR'이 26일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열린 '뉘스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 참가해 코스를 달리고 있다.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고성능 브랜드N 라인업이 가혹한 주행환경으로 유명한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를 모두 완주했다.

현대자동차는 26일부터 27일까지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열린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 출전한 ‘벨로스터 N TCR’, ‘i30 패스트백 N’, ‘i30 N TCR’이 각각 종합순위 23위, 50위, 51위로 대회를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차가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 참가한 것은 2016년부터 올해로 5번째로 모두 완주에 성공했다.

뉘르부르크링 서킷은 73개의 코너로 구성된 길이 약 25km의 코스로 좁은 도로폭과 큰 고저차, 다양한 급커브 등 가혹한 주행환경으로 레이서들에게 ‘녹색지옥(The Green Hell)’으로도 불린다.

24시간 동안 가장 많은 주행거리를 달린 차량 순서대로 순위를 정하는데 혹독한 주행조건을 오랜 시간 견딜 수 있는 내구성과 가속 성능 등이 경기 결과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이번 대회에는 모두 97대 차량이 출전해 74대가 완주에 성공했다.

벨로스터 N TCR은 종합순위 23위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순위가 22단계 올랐다.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차 상품본부장 부사장은 “악천후 속에서 모든 차량이 완주하며 독보적 성능을 보여준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고성능 N을 갈고 닦아 경주용 차량의 철학을 양산차에 녹이고 이를 통해 고객들이 주행 퍼포먼스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