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중공업은 앞으로 울산 수주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및 해외수주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국내 풍력발전산업 발전을 위해 국산 부유식 풍력발전설비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에 향후 서남권(2.4기가와트)과 신안(8.2기가와트)에 풍력 발전단지가 조성되면 각각 4조3천억 원과 14조6천억 원 규모의 하부구조물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황 연구원은 "울산·동남권 수주 경험을 바탕으로 신안, 서남권, 해외수주도 가능할 것"이라며 "울산·동남권 프로젝트가 예정대로 진행되고 세진중공업이 모두 수주를 받는다면 2028년 예상 매출액은 1조5천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바라봤다.
세진중공업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042억 원, 영업이익 107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14.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