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생활용품부문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중국 화장품시장도 회복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됐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LG생활건강 목표주가를 167만 원에서 175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LG생활건강 주가는 24일 141만8천 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나 연구원은 “LG생활건강 생활용품부문의 상반기 호조는 3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생활용품 호조는 위생용품 수요 확대와 바디 및 헤어케어, 더마코스메틱(약국화장품) 강화 등 퍼스널케어(개인관리)사업 확대가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LG생활건강은 생활용품 부문에서 3분기에 매출 5010억 원, 영업이익 7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3분기보다 매출은 24.9%, 영업이익은 62% 늘어나는 것이다.
중국 화장품시장도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나 연구원은 “중국 화장품시장은 글로벌 주요시장 가운데 회복력이 가장 빠르다”며 “한국 면세점산업도 중국의 대형 따이공(보따리상인) 위주로 회복되고 있기 때문에 LG생활건강 화장품의 면세점 매출도 중국 최대 성수기를 맞아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LG생활건강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9690억 원, 영업이익 312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3분기보다 매출은 0.2%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0.2%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