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인천시에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의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관광도시를 조성한다.
한국관광공사는 22일 오후 인천 중구 대불호텔에서 인천시와 ‘스마트관광도시 시범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관광공사와 인천시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스마트관광도시 시범조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협력사항을 구체화하고 2021년 상반기까지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을 마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인천시 개항장 주변에 조성되는 스마트관광도시에서는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등의 기술을 통해 19세기 개항장의 역사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또 관광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모바일로 관광시설 예약부터 결제까지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관광공사는 4월 말 모두 21개 지방자치단체의 참여 신청을 받아 평가를 통해 인천시의 개항장 주변을 스마트관광도시 시범조성사업의 최종 대상지로 선정했다.
관광공사는 2021년 말까지 스마트관광도시 3곳을 추가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권기 관광공사 스마트관광사업팀장은 “스마트관광도시는 새로운 혁신적 관광지로서 특정 여행지로 집중되는 관광 수요를 분산해 국내 관광시장의 균형있는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