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네덜란드 전자기업 필립스로부터 특허침해소송을 당했다.

21일 미국 블룸버그에 따르면 필립스는 17일 미국 델라웨어 지방법원에 LG전자를 상대로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했다. 소송대상에는 인텔, HP, 델, 레노버, 미디어텍, 리얼텍 등 다른 기업들도 포함됐다.
 
필립스, LG전자 상대로 올레드TV 놓고 특허침해소송 내

▲ LG전자(왼쪽)와 필립스 로고.


필립스는 이 기업들이 미국 특허번호 9486809, 10091186, 9590977, 10298564 등 필립스 특허 4가지를 침해해 제품을 생산했다고 주장했다. 이 특허들은 특정 장치에서 다른 장치에 저장된 콘텐츠에 접근하는 방법, 콘텐츠 보호에 관한 기술 등을 담았다.

LG전자 제품 가운데 필립스 특허를 침해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은 올레드(OLED, 유기발광 다이오드)TV, 나노셀TV, 노트북 LG그램, 태블릿PC G패드, 스마트폰 벨벳 등이다.

필립스는 LG전자에 특허침해에 관한 손해배상과 소송비용 등을 부담할 것을 요구했다.

LG전자는 소장을 면밀히 검토한 뒤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