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국민연금 직원들의 대마초 흡입 혐의를 조사중이다.

전북지방경찰청은 18일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서 대체투자를 담당하는 책임 운용역 A씨와 전임 운용역 B씨 등 4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대마초 흡입 혐의 전 국민연금 직원 4명 불구속 입건

▲ 국민연금공단 로고.


경찰은 이들로부터 대마초를 피웠다는 진술을 받았지만 아직 물적 증거를 확보하지 못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모발 검사를 의뢰했다. 소변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수사는 경찰이 국민연금 직원의 마약 흡입 소문을 접한 뒤 시작했다.

A씨 등 4명 가운데 일부가 다른 국민연금 직원과 마약과 관련한 얘기를 한 뒤에 국민연금 안에 소문이 퍼진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은 사건이 불거지자 징계위원회를 열고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는 직원 4명을 모두 해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