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LG화학은 하반기에도 전기차배터리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LG화학 목표주가 높아져, “전기차배터리 글로벌 1위 유지 가능”

▲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


김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4일 LG화학 목표주가를 기존 65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3일 LG화학 주가는 74만2천 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LG화학이 월별 전기차배터리 사용량 글로벌 1위에 오른 배경은 테슬라 모델3, 르노 조에 등 고객사의 전기차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하반기 LG화학이 배터리셀을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폴크스바겐 ID3이 나오면 1위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기차배터리시장은 앞으로 경쟁의 강도는 점차 낮아질 것이나 과점화는 심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LG화학은 배터리시장 과점화 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신규 경쟁 설비들이 가동되더라도 LG화학의 현지 설비 규모에 미치지 못하는데다 LG화학은 주요 완성차회사와 이미 합작법인 설립도 3건 진행해 안정적 배터리 수요처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전기차배터리소재를 두고 다양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라면서도 “LG화학의 NCM(니켈·코발트·망간) 중심의 배터리는 쉽게 대체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LG화학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2조400억 원, 영업이익 2조6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1.93%, 영업이익은 130.6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