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에스케이글로벌파마서비스(LSK Global PS)가 중국 제약사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시험을 진행한다.

엘에스케이글로벌파마서비스는 중국 제약사 시노백이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PiCoVac’의 방글라데시 임상3상 시험을 수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영작 엘에스케이글로벌파마서비스 대표이사.

▲ 이영작 엘에스케이글로벌파마서비스 대표이사.


엘에스케이글로벌파마서비스는 임상실험 연구개발용역, 컨설팅, 일반사회조사용역 등을 수행하는 국내 임상시험 수탁기관(CRO)이다.

이번 임상은 방글라데시 다카지역에 위치한 병원 7곳에서 4200여 명의 의료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의료진에 의한 2차 감염을 줄이고 코로나19 확산을 효과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 및 간호사를 임상시험 대상자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글라데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일 오후 2시 기준으로 31만2996명으로 전날보다 2174명 늘었다. 아시아 국가 가운데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인도에 이어 2번째로 많다. 

이번 임상은 임상시험 참여를 위한 사전검사와 동의, 백신 투여절차 등은 대면으로 진행된다.

이후에 진행되는 임상시험은 병원 중심의 전통적 대면 임상시험이 아닌 비대면 원격 임상으로 진행된다.

임상에 필요한 사전동의 절차와 임상 대상자의 건강상태 보고 등은 온라인과 전자환자일지(ePRO) 솔루션을 활용한다. 

임상 데이터는 e-Source 데이터 관리 방법을 통해 엘에스케이글로벌파마서비스의 데이터베이스에 바로 입력돼 현장 방문없이 원격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이영작 엘에스케이글로벌파마서비스 대표이사는 “임상시험환경 변화에 맞춰 오랫동안 비대면 임상시험을 준비해온 만큼 이번 임상시험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