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유럽과 중국 등 주요시장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증가하는 반면 시장에서 배터리 공급 부족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LG화학에 수혜로 돌아올 공산이 크다.
 
LG화학 목표주가 높아져, "전기차배터리 공급부족의 수혜 커져"

▲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1일 LG화학 목표주가를 기존 70만 원에서 95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8일 LG화학 주가는 75만9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PVC 등 화학제품업황이 점진적 회복국면에 접어들고 있어 LG화학 석유화학부문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기차배터리 등 2차전지부문에서도 우호적 영업환경이 이어지고 있다.

정 연구원은 유럽에서 전기차시장 성장세가 이어지는 한편 중국에서도 전기차 판매량이 반등해 배터리 수요 증가와 공급 부족을 일으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LG화학은 배터리 공급 부족에 수혜를 봐 3분기부터 배터리사업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 연구원은 "LG화학은 석유화학과 배터리부문 모두 좋다"며 "시장 경쟁 심화에도 압도적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라고 바라봤다.

LG화학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0조8680억 원, 영업이익 2조233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8%, 영업이익은 137.7%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