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하반기에 북미지역, 동남아지역, 중국 등 해외광고시장에서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3일 제일기획 목표주가를 2만6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31일 제일기획 주가는 1만9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정 연구원은 “제일기획은 상반기에 실적이 부진했는데 하반기부터 실적이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제일기획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총이익 2631억 원, 영업이익 538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총이익은 14.6%, 영업이익은 22.5% 감소했다.
매출총이익이 줄어든 데는 디지털 광고물량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영향으로 경기가 좋지 않아 리테일 광고물량이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해외에서도 북미지역을 제외하면 모든 지역에서 광고물량이 줄었다.
다만 2분기에 임직원 수, 인건비가 각각 6.6%, 10.3% 줄어들어 판매관리비가 효율화돼 영업이익 마진율은 크게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제일기획은 올해 상반기 실적이 부진했으나 하반기부터 실적이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에 북미지역, 동남아지역, 중국에서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유럽지역과 인도지역은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제일기획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총이익 1조1149억 원, 영업이익 210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총이익은 4.3% 줄어들고 영업이익은 2.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