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박동욱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 김용식 서울성모병원 원장, 박상수 퍼즐에이아이 대표가 서울 계동 현대건설 사옥에서 원격 건강상담 서비스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건설> |
현대건설이 해외 근무자 원격 건강상담을 위해 서울성모병원과 손을 잡았다.
현대건설은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서울성모병원과 해외 근무자 건강증진 및 심리적 안정을 위한 원격 건강상담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건강상담은 원격 플랫폼을 통해 비대면 방식으로 이뤄진다.
서울성모병원이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업체인 퍼즐에이아이와 그동안 시범 운영해온 감염관리실 및 국제진료센터의 원격 화상서비스 노하우를 활용한다.
해외 근무자들은 체온계, 혈압계, 산소포화도측정기 등을 활용해 자가 진단일지를 기록한 뒤 사전문진표를 작성해 상담을 신청한다.
의료진은 이를 전송받아 사전 검토한 뒤 화상을 통해 건강상담을 제공한다.
현대건설과 서울성모병원은 서비스 실시에 따른 반응을 분석해 종합 건강상담으로 서비스 제공범위를 확대할 계획을 세워뒀다.
김용식 서울성모병원 원장은 “그동안 축적된 원격의료와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해외 교민들과 해외 근로자들을 위해 원격상담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러한 노력은 국제적으로 대한민국 의료의 위상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원격 건강상담서비스가 해외 근무자들의 심리적 안정과 자가 처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해외 근무자 건강증진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