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주주배당 수준을 꾸준히 늘려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내년 투자 규모가 올해보다 소폭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
|
|
▲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
이명영 SK하이닉스 재무본부 전무는 22일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SK하이닉스는 중장기적으로 15~20% 배당 성향과 2% 배당 수익률에 도달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 1조3831억 원을 기록해 7분기째 영업이익 1조를 넘겼다.
SK하이닉스는 실적성장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SK하이닉스는 3월 보통주 1주당 3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SK하이닉스가 현금배당을 실시한 것은 2011년 3월 이후 두 번째였다. 시가배당률은 0.6%였으며 배당금 총액은 2184억 원이었다.
김준호 SK하이닉스 경영지원부문 사장은 당시 “주주들에게 지난 2년 동안의 성과에 보답하고자 현금배당을 결정했으며 앞으로 잉여현금흐름이 발생하면 일정수준의 현금배당을 계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SK하이닉스는 2016년 투자규모를 올해보다 소폭 줄일 계획을 세웠다.
SK하이닉스는 올해 모두 6조 원 이상의 투자를 집행하려 한다. SK하이닉스는 3분기에 1조5천억 원의 투자를 실시해 올해 누적으로 5조3천억 원을 투자했다.
김 사장은 “올해는 M14 공장의 공사비가 있었는데 이 부분을 내년에 낸드플래시 투자비로 돌리면 올해보다 약간 낮은 수준의 투자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