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주가가 오를 힘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3분기부터 태양광부문이 정상화되면서 좋은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노우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5일 한화솔루션 목표주가를 2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한화솔루션 주가는 14일 2만280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노 연구원은 “코로나19에 따른 태양광업황의 불확실성은 단기적 부진에 그칠 것”이라며 “국가별 신재생 에너지정책 전환에 따른 수요 지지효과가 3분기에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유럽의 탄소제로정책, 한국의 그린뉴딜정책 등이 한화솔루션의 태양광부문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14일 디지털뉴딜·그린뉴딜의 10대 대표사업을 제시했는데 이 가운데 전국 초·중·고등학교와 공공임대주택 등 공공건물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는 등의 사업이 포함돼있다.
한화솔루션은 2분기에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노 연구원은 “코로나19에 따른 태양광부문의 부진을 기초소재부문이 상쇄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을 것”이라며 “특히 기초소재 가운데서도 유화부문이 투입원가 하락과 전방 수요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한화솔루션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671억 원, 영업이익 105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은 21.4% 줄어들지만 영업이익은 7.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