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가 제주~중국 시안 노선을 주1회 일정으로 운항을 재개한다.
진에어가 16일부터 제주~시안 노선에 B737-800 항공기를 투입해 매주 목요일마다 운항한다고 14일 밝혔다.
▲ 진에어 B737-800 항공기. <진에어> |
코로나19로 운항을 중단한 지 168일 만이다.
출발하는 비행기(LJ171편)는 각 현지시간 기준으로 제주공항에서 오전 8시30분에 출발해 중국 시안에 오전 11시30분에 도착한다. 돌아오는 비행기(LJ172편)는 중국 시안에서 오후 12시40분에 출발해 제주공항을 거쳐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출발은 제주공항에서 하지만 입국할 때는 인천공항으로 들어온다.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인천공항에서만 방역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운수권에 맞춰 제주공항을 들렀다가 인천공항으로 오는 것이다.
탑승객들은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정해진 방역절차를 따르게 된다.
또 탑승객은 정부 지침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행기를 탈 때 마스크 의무 착용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제주~시안 노선에 투입된 항공기는 운항을 끝낸 뒤 따로 방역절차를 거친다.
진에어 관계자는 “제주~시안 노선 운항 재개에 따라 중국에 머무르고 있는 유학생, 교민 등의 교통 편의가 나아질 것”이라며 “이번 운항 재개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중국 영사관 등 관계기관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진에어는 6월부터 인천~방콕, 인천~하노이, 인천~타이베이, 인천~나리타, 인천~오사카 등 5개 노선의 운항을 재개하며 국제선 정상화를 꾀하고 있다.
괌, 클락, 세부 등에 머무르고 있는 교민 및 유학생 등의 귀국을 돕기 위해 특별기도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