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일부 부서에서 재택근무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1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수원사업장 가전사업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재택근무 수요조사를 했다.
 
삼성전자, 코로나19 장기화에 가전사업부 일부 재택근무 도입 검토

▲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삼성전자는 코로나19가 절정에 이르렀을 때도 코로나19 증상을 보인 직원을 비롯해 해당 부서·같은 건물을 출입한 직원, 해외 출장자, 임산부·기저질환자 등 일부 직원만 재택근무를 진행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내부적으로 재택근무 필요성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현실적으로 재택근무가 불가능한 생산라인 등을 제외하고 원격근무를 할 수 있는 마케팅 등 일부 직군에서 부분적 재택근무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상품개발담당 직원은 분산 근무를 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생산라인은 재택근무가 불가능하고 일부 가능한 부서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재택근무 가능성을 검토하기 시작한 것"이라며 "아직 최종 도입 여부가 결정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