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9일 보도자료를 내고 국내 최초로 건설현장에 비대면 열화상 안면인식 출입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 비대면 열화상 안면인식 출입관리시스템을 사용하는 모습.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스마트건설 기술이 시범적용되는 쿠팡 물류센터 현장에 이 시스템을 적용했다.
효과검증이 이뤄지면 모든 현장으로 확산한다는 계획도 세워뒀다.
이번에 도입된 출입관리시스템은 열감지 기능이 추가된 인공지능 안면인식 시스템이다.
마스크 착용 상태에서도 근로자들의 건강상태 및 출입이력 등 근무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체온측정뿐만 아니라 마스크를 적절히 착용했는지 여부도 감지해 출입을 제한, 별도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현대건설은 이 출입관리시템으로 무인, 비대면 체온측정이 가능해져 현장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열화상 안면인식 출입관리 기능을 사물인터넷 기반의 현장안전관리 종합 플랫폼인 ‘하이오스(HIoS)’에도 탑재한다.
하이오스는 근로자 위치확인, 장비협착방지, 타워크레인 충돌방지, 가스농도감지, 풍속감지, 흙막이 시설 붕괴방지 등 6가지 기술이 들어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건설현장에 다양한 최첨단시스템을 적용해 근로자의 안전 및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4차산업 기술을 현장에 적극적으로 도입해 근로자의 안전보건 및 생산성 증진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