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인천 송도에서 가장 규모가 큰 대형마트를 열었다.
인천 송도에는 현재 롯데마트만 영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현대백화점 복합아울렛과 이랜드 복합쇼핑몰, 롯데복합쇼핑몰 등이 차례로 들어설 계획이라 앞으로 최대 격전지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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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 |
홈플러스가 15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에 홈플러스 141호점인 인천송도점을 열었다.
도성환 사장은 “인천송도점은 다양한 시설을 통해 시민들의 요구에 맞는 원스톱 쇼핑환경을 구현했다"며 “앞으로도 기존의 전통적인 대형마트 이미지를 벗고 고객이 매장을 찾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리테일테인먼트(리테일+엔터테인먼트)' 점포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 인천송도점은 지하 2층, 지상 4층으로 연면적은 축구장 약 7배 규모인 4만8477㎡(1만4664평) 규모다.
특히 홈플러스는 인천송도점의 전체 영업면적 68%를 쇼핑몰과 문화센터에 할애했다. 기존 대형마트의 쇼핑몰 매장면적이 전체의 30~40%에 그친 점을 감안하면 거의 2배 규모로 확대한 셈이다.
홈플러스는 씨푸드 레스토랑 등 20여 개 전문 식당과 디저트 카페 등도 입점했다. 유명 골프웨어 브랜드 ‘루이까스텔’, 대형 SPA 브랜드 ‘탑텐’, 라이프스타일숍 등 28개의 브랜드 매장도 선보였다.
홈플러스는 이를 통해 인천 송도 주민들은 물론이고 외국인 관광객 대상으로도 복합쇼핑몰 이미지를 구축하기로 했다.
인천 송도 지역이 다른 지역보다 유아 및 초중고교생 비중이 5% 이상 높은 점을 감안해 홈플러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어린이 놀이시설인 '송도 상상캠퍼스'를 마련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