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가 선박에 LNG(액화천연가스) 충전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포스코에너지는 20일 광양 LNG터미널에서 미국 LNG선사 엑셀러레이트에너지(Excelerate Energy)의 LNG저장·재기화선을 대상으로 가스 트라이얼서비스를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 포스코에너지 광양 LNG터미널에서 가스 트라이얼 서비스를 진행하는 모습. <포스코에너지> |
가스 트라이얼은 가스운반선이나 부유식 가스저장설비의 가스 저장탱크에 가스를 충전하고 안정적으로 저장될 수 있도록 적정 온도로 낮추는 작업이다.
이번에 포스코에너지가 가스 트라이얼을 진행한 선박은 부유식 LNG저장·재기화설비(LNG-FSRU) 형태의 LNG운반선이다.
포스코에너지는 앞서 4월 영국 선사 세니에르(Cheniere)의 LNG운반선에 가스 트라이얼서비스를 시행했다.
이번에 부유식 설비 형태의 LNG운반선에도 가스 트라이얼을 성공하며 다양한 형태의 LNG운반선에 가스 트라이얼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했다고 포스코에너지는 설명했다.
포스코에너지는 이번 가스 트라이얼의 성공 실적을 바탕으로 앞으로 특수 LNG선(LNG운반선 및 추진선)시장에서 선주사들을 향해 공격적 마케팅을 펼친다는 계획을 세웠다.
8월부터 국내 조선사들의 건조 선박을 대상으로 가스 트라이얼서비스를 본격화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포스코에너지는 2019년 9월 광양 LNG터미널을 포스코로부터 넘겨받고 LNG터미널의 임대사업과 함께 연계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올해 4월에는 광양 LNG터미널에서 20만 ㎘(킬로리터) 규모의 5호기 탱크를 상업가동했다.
포스코에너지 관계자는 “광양 LNG터미널을 성공적으로 안정화하면서 터미널과 발전소 운영역량을 연계한 해외시장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며 “가스사업 확대를 통해 안정적 수익 창출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